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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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10424(일)-부활절의 기쁨(이해인)

두레골 2011. 4. 24. 08:07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당신이 안 계신 빈 무덤 앞에서
죽음 같은 절망과 슬픔으로
가슴이 미어지던 저에게
다시 살아 오신 주님

이젠 저도
당신과 함께 다시 살게 된
기쁨을 감사드립니다

시들지 않는 이 기쁨을
날마다 새롭게 가꾸겠습니다
혼자서만 지니지 않고
더 많은 이들과 나누겠습니다

빈 무덤에 갇혀 있던
오래된 그리움을 꺼내
꽃다발로 엮어 들고
당신을 뵈오러 뛰어가겠습니다

이토록 설레는 반가움으로
당신을 향해 달려가는 저에게서
지난날의 불안과 두려움의 돌덩이는
멀리 치워 주십시오

죽음의 어둠을 넘어서
빛으로 살아 오신 주님
산도 언덕도 나무도 풀포기도
당신을 반기며
알렐루야를 외치는 이날

다시 살아 오신 당신께
살아 있는 저를 다시 바치오니
사랑으로 받아 주소서
기쁨의 향유를 온 세상에 부으며
저도 큰 소리로
알렐루야 알렐루야를 외치오리니...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