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1120(토)-오늘의 묵상(부활의 삶)

두레골 2010. 11. 20. 15:45
복음 루카 20, 27 – 40


죽은 이들이 주님 안에서 부활할 것이라는 부활 신앙은 가톨릭 교회 교리의 핵심입니다.
우리가 부활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이 없다면 우리 신앙은 죽은 신앙에 불과합니다.
사두가이들은 사람의 부활을 믿지 않았지만, 바리사이들은 몸의 부활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사이들이 믿은 부활은 현실적인 처지가 그대로 반영된 부활입니다.
곧, 부자는 부자로, 지식인은 지식인으로,
가난한 이는 가난한 이로 부활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없는 사람들은 그들 앞에서 기가 꺾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사두가이들뿐 아니라 바리사이들의 부활 신앙에도 일침을 가하셨습니다.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부자도, 지식인도, 가난한 이도 주님 앞에서는 모두 평등한 인간일 따름입니다.
현세에서 좀 가졌다고, 힘이 있다고 으스댈 것이 아니라,
자비로우신 주님을 본받아 이웃에게 자선을 베풀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옳은 것과 그른 것을 분명하게 판별하여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라고 해야 합니다.
이것이 부활을 믿고 희망하는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부활은 이 땅에서부터 부활의 삶을 사는 사람들만이 얻어 누릴 수 있는 주님의 은총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