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1119(금)-똑바로 응시하라

두레골 2010. 11. 19. 09:17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나는 빈 둥지 증후군(자녀들이 떠난 다음 느끼는 우울증)으로
몹시 고통 받는 한 부인을 만났다. 그녀는 네 명의 딸을 키웠는데
지금은 모두 부인의 곁을 떠나갔다. 딱하게 생각한 친구들은 기분 전환을 해야 하고,
외로움을 떨쳐 버릴 것을 권했다. 그녀는 바쁘게 살면서 의욕을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그럴수록 공허감은 더 깊어졌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도 그녀에게만은 해당되지 않았다.

얼마 후 그녀는 고통에서 도망치거나 없애려고 애쓰는 노력을 그만두라는 충고를 받았다.
대신 그녀가 가장 두려워하는 고독을 동정과 애정이 담긴 친절한 눈길로 똑바로 응시하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그것은 "안녕, 고독 씨, 난 네가 아직 거기 있는 걸 알아." 하고 말을
거는 방법이었다.

그녀는 고통을 밀어 내는 대신 차라리 환영하기로 했다.
그녀가 오랫동안 겪어온 고통은 며칠이 지나자 가장자리부터 조금씩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가장 큰 두려움을 가혹한 힘으로 다스리는 대신
부드러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자신의 두려움을 인정하고 주의를 기울이자,
그녀의 생각들은 긍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평온한 마음으로 진실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두려움에 대처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두려움, 분노, 절망을 혐오할 것이 아니라 연민으로 대할 때
우리는 내면의 치유 능력을 회복하게 된다. 나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똑바로 응시하고 사랑으로 다루는 용기를 가져라.

- 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