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아들아. 아무 불빛도 보이지 않는 사막의 어둠을 마주하고 앉아 있는 내 등뒤로 이 시간이면 오늘도 들려 오는 소리가 있다. 마을에서 예배드리는 소리다. 회교도들이 기도를 드리는 시간이이야. 왜 그 땅에는 그 땅을 다스리는 저마다의 신이 있어야 하는 것일까. 세계의 여러 종교를 보면 종교는 지역적으로 그 터전이 크게 나눠지거든. 가톨릭 신자가 된 이후에도 나는 이따금 생각했던 적이 있다. 아무것도 믿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고. 시인 김형영은, 하느님과의 만남을 두고 '당신을 만나고, 내 반평생은 지옥이었소.' 라고 노래했단다. 이제 나도 그 의미를 안다. 오히려 그분을 만났기에 지옥이 되는 반평생. 그러나 요즈음에 와서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하느님과의 만남에 감사한다. 아들아. 네 하루하루가 하느님의 갈피 안에 있었으면 좋겠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1027) |
'◐ † 사랑과 믿음 ◑ > 오늘의 기도·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01028(목)-한결같음 (양치기 신부) (0) | 2010.10.28 |
|---|---|
| 101027(수)-오늘의 묵상(좁은 문) (0) | 2010.10.27 |
| 101026(화)-예수님 (0) | 2010.10.26 |
| 101025(월)-예수님, 생명의 말씀으로 (0) | 2010.10.25 |
| 101024(일)-오늘의 묵상(자신을 낮추는 자) (0) | 2010.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