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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0831(화)-마음의 불구

두레골 2010. 8. 31. 10:09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신체의 불구보다도 마음의 불구가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것인지....
손이 오그라든 사람은 다른 이를 해칠 수 없지만 마음이 오그라든 사람은
다른 이를 해치기 쉽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이 오그라져 있다.
오랫동안 장애인들과 동고동락하였던 어느 수녀님은, 사실은 우리 모두가
장애인이나 마찬가지라고 고백한다.

"너야말로 틀림없는 장애자가 아니냐.
가까운 형제를 받아들이는 데 너무나 좀스러운 정서 장애,
작은 애착 하나도 끊지 못해 온몸이 쑤셔 오는 지체 장애,
항상 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
충고의 말을 듣기 거북해하는 청각 장애,
칭찬과 격려의 말에 아주 서툰 언어 장애 등등."

수녀님의 표현대로 사람들은 대부분 사지 육신 멀쩡해도
내적으로는 한두 가지 장애를, 어쩌면 그 이상의 여러 가지 장애를 갖고 있다.
그리고 이런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살아간다.

- 손희송/ 생활성서사/ 주님은 나의 목자/ 소금항아리-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