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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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0807(토)-하느님의 것

두레골 2010. 8. 7. 09:5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마태오 17, 20)

1955년 12월 어느 날 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시에서 흑인 여성 한 명이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습니다. 이유는 백인에게 자리를 비켜 주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부당한 처사였습니다. 그리고 이 부당함을 통감한
흑인들은 한 가지 실천을 단행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월요일에는 버스를
타지 않는 것' 이었습니다.

매주 월요일 버스는 텅 비었고 대신 몇십 킬로미터나 되는 출근길을
걷는 흑인들이 거리를 메웠습니다. 집단 체포, 폭탄 테러, 해고와 협박 등
갖가지 제재가 가해졌지만 흑인들은 비폭력으로 맞서며 381일간 작은
실천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버스에서의 차별뿐 아니라 일상에서의 차별, 그리고 버스에서의 인종분리를
철폐하게 된 것입니다.

작은 믿음과 작은 실천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큰 권능을 체험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 안에 산을 옮길 수 있는 엄청난 힘이
담겨 있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의 작은 믿음, 작은 실천은 그 속에 담겨 있는
하느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게 합니다.
하느님의 권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작은 믿음을 가지고 우리가 행할 수 있는
세상과 이웃, 그리고 자신을 위한 작은 실천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을 매일 꼭 하나씩 하도록 합시다.

- 김희준 신부님(글라렛 수도회/매일 성경 묵상/ 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