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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마태오 17, 20) 1955년 12월 어느 날 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시에서 흑인 여성 한 명이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습니다. 이유는 백인에게 자리를 비켜 주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부당한 처사였습니다. 그리고 이 부당함을 통감한 흑인들은 한 가지 실천을 단행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월요일에는 버스를 타지 않는 것' 이었습니다. 매주 월요일 버스는 텅 비었고 대신 몇십 킬로미터나 되는 출근길을 걷는 흑인들이 거리를 메웠습니다. 집단 체포, 폭탄 테러, 해고와 협박 등 갖가지 제재가 가해졌지만 흑인들은 비폭력으로 맞서며 381일간 작은 실천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버스에서의 차별뿐 아니라 일상에서의 차별, 그리고 버스에서의 인종분리를 철폐하게 된 것입니다. 작은 믿음과 작은 실천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큰 권능을 체험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 안에 산을 옮길 수 있는 엄청난 힘이 담겨 있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의 작은 믿음, 작은 실천은 그 속에 담겨 있는 하느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게 합니다. 하느님의 권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작은 믿음을 가지고 우리가 행할 수 있는 세상과 이웃, 그리고 자신을 위한 작은 실천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을 매일 꼭 하나씩 하도록 합시다. - 김희준 신부님(글라렛 수도회/매일 성경 묵상/ 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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