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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 당신이 이끄시는 대로 나를 감싸는 당신 섭리에 신뢰하며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만사가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는 이런 기도가 쉽사리 입에 오릅니다. 그러나 모든 게 순풍에 돛단 듯 내달을 때면 당신의 이끄심이 있든 없든 대단한 차이가 없는 것처럼 생각해버리고 마는 저입니다. 자기 일은 자기 손으로 처리해가는 듯한 기분입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당신이 곁에 계셔주심은 얼마나 마음 든든한 일인지.... 일어나는 모든 일이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것으로 탈바꿈한다." 고 하는 신뢰 속에서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생각대로 될 때에는 믿을 필요도 없고 실패의 까닭을 묻고자 당신을 찾을 필요도 없으며 하나 또 하나 감사하는 것도 잊어버립니다. 주님, 좋은 것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건도 모두가 당신의 손을 거쳐 온다는 것을 깨닫는 슬기를 주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을 가르쳐주십시오.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언제나 당신과의 만남 속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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