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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0520(목)-오늘의 묵상(일치)

두레골 2010. 5. 20. 14:43
복음 요한 17,20-26


운전학원에서 도로 연수를 전담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학원에서는 자상하다고 소문이 난 사람입니다.
어느 날 그의 아내는 '어차피 할 것이라면' 하는 마음에서
남편에게 운전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첫날부터 부부는 싸우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상냥하다는 남편이 아내를 윽박지르고 무시하는 말을 한 것입니다.

아내의 말입니다.
"더 잘해 달라는 것이 아니예요.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만큼만 하면 된다는 거지."
남편의 말입니다.
"그게 안 돼. 왜 당신에게는 화부터 먼저 나는지 나도 알 수가 없어.
다른 사람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는데 당신에게는 못 참겠어. 정말 미치겠어."

아내와 자신은 '하나'라는 무의식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운전 잘하는 '내가' 운전 못하는 '다른 나'를 꾸짖는 것이지요.
일치는 이렇듯 어렵습니다.
알고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론과 지식은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늘이 개입해야 가능해집니다.
일치 또한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일치하여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러기에 하나 되려는 노력에는 언제나 힘을 보태 주십니다.
일치는 내 쪽에서 시작됩니다.
'당신 바뀌어야 내가 바뀔 것 같소.'
이래서는 안 됩니다.
'내가  바뀌어 당신에게 가겠소.'
이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의 힘이 함께하십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