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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기업에서 일회성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경우, 충분한 교육이 없는 상태에서 장애우나 아동들을 만나게 되면 그들이 갖고 있는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그들을 대합니다. 많이 헐벗고 불쌍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사는 것 같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은 안 하지만, 고아들에게 이런 것까지 해주어야 하느냐고 합니다. 그리고 후원자 중 어떤 분은 자신들이 기부한 돈이 가장 가치 있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우리가 돌보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 즉, 부모와 함께 살고 있지 못하는 아이들과 장애우들이 불쌍해 보이지 않는 사실이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기부하는 돈은 심금을 울릴 만큼 어렵고 불쌍한 사람에게 쓰여야 하는데, 잘 먹고 잘 입는 것으로 보이는 시설의 아이들이나 장애우들에게 기부되는 것은 좀 아깝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는 2만 원이면 한 달 동안 굶지 않고 잘살수 있는데, 큰 도움이 필요 없어 보이는 시설의 아이들에게 굳이 도움을 줄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굶는 아이를 굶지 않게 하는 것이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 더 가치로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둘 다 필요한 일입니다. 부모에게 학대받아 시설에 들어온 아이에게 굶지 않게 하는 정도에서 우리의 할 일이 멈추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쩌면 고아들에게 "넘칠 만큼"의 서비스를 해주어야 하기도 합니다. 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상처가 있는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면, 그들의 상처와 낮은 자존감은 회복할 수 없습니다. 행복은 경험한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시설에서도 행복할 수 있기를 저는 희망합니다. - 조준호/격월간 '공동선' 3,4 월호/ 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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