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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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0301(월)-무조건적인 사랑

두레골 2010. 3. 1. 15:08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세상에서 무조건적인 사랑이 가능한 사이, 그것을 나는 '가족' 이라고 부르겠습니다.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중풍으로 쓰러진 아내를 40 여 년이나 돌봐온 남편을
보았습니다. 그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트럭을 한 대 구입해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장사를 했지요. 도저히 아내 곁을 한시도 떠날 수 없었으니까요. 장사하는 틈틈이
아내의 끼니를 챙기고 얼굴을 씻겨주었습니다.

고단한 하루가 끝나면 아내 곁에서 새우잠이 들었지요. 아나운서는 눈물을 글썽이며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때로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지 않더냐고 했지요.
누구든 그런 상황이라면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훌쩍 달아나고 싶지 않겠어요?
그러나 그는 활짝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어요. "힘들지 않아요.
나는 이 사람이 살아서 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니까요."

나는 그의 눈빛 속에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엿보았습니다. 그리고 저절로 두 손이
모아졌습니다. 나 같은 사람은 절대로 따라할 수 없을, 초인적인 힘의 사랑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세상에 부대끼며 나날이 병들어갑니다.
지치고 아플 때도 많습니다. 그 아픔을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은 우리의 집뿐입니다.
그곳에는 우리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세요. 우리는 가족이니까요.

- 이삭/ 당신이 있어서 참 고맙습니다/ 소금항아리-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