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 올리는 글주님의 사랑처럼 당신의 사랑이 그토록 지대하고 무한함에도미처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렀으니마땅히 불효라 할 것입니다외롭고 고통스러울 때 함께할 수 없었으니돌이킬 수 없는 저의 큰 죄이제야 용서를 구합니다사랑합니다 그 한마디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 미처 알지 못했으니마냥 부끄러워 고개를 숙입니다사랑합니다 어머니!이 한마디 허락하시며 떠나시는 걸음 걸음감사의 눈물로 적십니다감사의 눈물로 용서를 구합니다붉게 핀 연산홍 꽃길 따라기쁜 마음으로웃음짓는 고운 얼굴로평안히 주님 품에 안기소서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어머니!2025. 4. 24어머니 떠나시는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