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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40611(수)-오늘의 묵상(위로의 자녀)

두레골 2014. 6. 11. 08:35
복음 : 마태 10,7-13.


오늘은 성 바르나바 사도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키프로스 출신으로 본이름이 ‘요셉’인 바르나바 사도의
성품에 대하여 성경은 짧지만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는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입니다.
인간적으로 후덕할뿐더러 신앙으로 뜨거운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바르나바 사도는 예수님을 눈으로 직접 뵙지는 못하였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 제자였습니다.
이러한 그는 자신의 재산을 팔아 교회에 바치고(사도 4,37 참조)
바오로 사도의 선교 여행에 동참하였으며,
독자적인 선교 여행으로도 많은 사람을 주님께 인도하였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바르나바 사도는
키프로스의 살라미스에서 순교하였습니다.

그는 ‘교회의 시대’에 사도로서,
또한 선교사로서 산다는 것의 모범을 보여 준 사도라 할 수 있습니다.
바르나바 성인은 사람들을 품어 주고 격려하며
용기를 주는 데 각별한 능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는 본이름 대신에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을 지닌
‘바르나바’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생각합니다(사도 4,36 참조).
그러한 까닭에 바르나바 사도는
‘우울한 이들의 수호성인’으로도 일컬어집니다.

복음을 온몸으로 전하는 사람이란
결코 아집이나 우월감 또는 자기도취에 빠져 있는 자가 아니라,
만나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격려하고
포근하게 안아 주는 이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바르나바 사도처럼, 주님께서 만나도록 섭리해 주신
사람들과 함께하고 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위로의 자녀’가
되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참된 소명이라 하겠습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