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40515(목)-손해 볼 줄 아는 사람

두레골 2014. 5. 15. 06:29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조금씩 손해 보며 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말로 긍정적인 의미에서
이기주의자이다. 내 마음의 평화야말로 어떤 이익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임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세상이 모두 하나의 그물코에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어떤 행위든 돌고 돌아서 반드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당장 잃고 얻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내가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다른 존재들의 무수한 희생과 도움 덕에 가능하다는 걸
알기에 인생의 자잘한 손익에 애면글면하지 않는다.

살아갈수록 손해 보지 않으려 재빠르게 움직이는 사람, 계산속이 빠른 사람보다
무던한 사람이 좋아진다. 매사에 깔끔한 사람들은 당장에 나를 자극하고,
신경을 건드려 주의를 끌 수는 있지만 오래 가슴에 남지는 않는다. 실수와 무례를
저지른 뒤, 다시 얼굴 보기 민망할 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평소처럼 대해 주는
사람, 손해인 줄 뻔히 알면서도 속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을 품게 된다.

- 정희재/ 갤리온/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