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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40427(일)-오늘의 묵상(하느님의 자비)

두레골 2014. 4. 27. 06:26
복음 : 요한 20,19-31.


하느님의 자비 주일인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현대의 위대한 교황 두 분을 성인의 반열로 올리십니다.
시성되는 요한 23세 교황님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
남긴 발자취는 지금도 우리 가운데 생생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요한 23세 교황님은 교황직이 봉사직이자 주님의 크신 사랑과 자비를
전하는 자리라는 사실을 당신의 소박함과 미소로 보여 주셨습니다.
그분은 교회가 가난한 이와 소외된 이들을
먼저 배려하고 있음을 그들과 함께하시면서 증언하셨습니다.
또한 비록 결과를 보지 못하신 채 선종하셨지만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개막을 통하여
교회가 지속적으로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그분이 모범을 보이신 섬기는 자세와
쇄신의 길은 우리 교회의 변할 수 없는 기준입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세계사적 격동의 시대에
교회가 자신의 중심을 잡으면서도 그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보여 주셨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교회가 열려 있고 매력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시고자 그들과 자주 함께하셨습니다.
또한 하느님의 자비야말로 세상의 어떤 사상보다도
앞서는 그리스도인 삶의 원천임을 알려 주셨습니다.
혹독한 병고의 시기에 보여 주신 온전한 순종과 겸손은
지금도 우리에게 감동을 자아내게 합니다.
그분의 유언과도 같은 행복하라는 말씀은
우리 가슴속에 늘 간직되어 있습니다.

두 분이 오늘 '하느님의 자비 주일'에
시성되는 것은 우연이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도 하느님의 자비를 깊이 체험하고
거기에 의탁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인의 반열에 오른 두 교황님의 전구로 우리가 더 깊이
주님의 자비를 깨닫고 서로 나누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자신은 주님의 자비와 두 교황님의 전구에 힘입어
용서와 화해의 삶을 실천하도록 애써야겠습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