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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마태 20, 27).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아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가득 찬 한 어머니를 만납니다. 마치 대한민국의 어머니를 보는 듯 합니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부끄럼도 청탁도 마다하지 않는 애틋하지만 조금은 무모하게 느껴지는 모정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당신이 마실 잔을 마실 수 있겠느냐고 물으십니다. 어머니의 청탁을 넘어 두 아들에게 신탁을 하라는 당부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께 모든 것을 올인 하라고 오히려 당부하십니다. 마음도 몸도 재산도 다 맡겨 놓고 오로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당신의 길을 함께 가자 하십니다. 그러기 위해 당신이 마실 쓴 잔을 함께 나누어 마시자 하십니다. 첫째가 되려면 봉사의 마음으로 남을 섬기는 자가 되라 하십니다. 청탁을 받은 예수님은 오히려 신탁을 부탁하십니다. 이것이 아마도 예수님의 마음일 것입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하느님 나라에 대한 일만 염두에 두는 것, 돌아올 칭찬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봉사하는 것, 직분에 매달리지 않고 기쁘게 자기 몫을 하는 것, 이것이 아마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신탁'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요? - 신신부님/ 소금항아리-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2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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