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11107(월)-우리 죄를 잊으시는 분

두레골 2011. 11. 7. 08:0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필리핀의 한 어린 소녀가 말하길 예수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했다.
마을 사람들은 수군대기 시작했다. ... 대주교는 이 일을 조사하기 위해
신부 한 명을 임명했다. 어린 소녀는 몇 가지 심리, 신학적 진단에 필요한 면담을
위해 대주교가 있는 교회로 보내졌다. 세 번째 면담이 끝나자, 임명된 신부가
두 손을 들고 이렇게 말했다. "난 정말 모르겠다. 대체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어.
네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구나. 그렇다면 정확한 검사를 하나 해 보자.
네가 다음번에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 내가 지난번 고해성사에서 무엇을
고백했는지 그분께 물어봐 주었으면 좋겠구나. 그렇게 해 주겠니?"
소녀는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소녀는 돌아갔다가 그다음주에 면담하러 다시 찾아왔다.
그러자 신부는 짐짓 진지하게 물었다. "그래, 지난주에도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니?" "예. 신부님. 그랬어요." 소녀가 대답했다. "그러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 지난번 고해성사 때 내가 어떤 고백을 했는지 여쭤 보았니?"
"네, 신부님." "그래? 여쭤 보니까 뭐라고 하셨니?" 소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잊어버렸다고 하시던데요."

이 이야기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먼저 그 소녀가 똑똑한 정신병 환자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어린 소녀가 정말로
예수님과 이야기했다는 해석이 더욱 그럴듯하다. 그 이유는 소녀의 말이
순수하고 정통적인 기독교 교리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회개를 통해
고백한 뒤에는 우리의 죄는 잊혀 더 이상 하느님의 마음속에 남아 있지 않다.

-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