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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루카 1, 26 – 38 마리아는 가난한 이들의 표상이십니다. 가난한 이들은 언제나 세상의 속박에서 해방시켜 주실 메시아를 기다리며 사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이들의 소망을 우선적으로 들어주시고, 선택하시고 찾아 주십니다. 죄를 모르시는 분께서 피조물인 죄 많은 인간을 몸소 찾아 주시고, 함께하기를 요청하십니다. 마리아께서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천사의 인사를 들으십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하느님께서 생명의 문을 활짝 열어 주시는 순간입니다. 하느님께서 비천한 인간에게 화해의 손길을 건네시며 당신의 진정성을 고백하시는 순간입니다. 마리아께서는 두렵고 떨리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하느님께 충성을 맹세하십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마리아의 이 한마디 고백으로 하느님께서는 인류와 하나가 되시고, 인류는 이제 새로운 빛을 보게 됩니다. 이 고백으로 구원에 대한 막연한 기다림이 현실 안에서 실제로 이루어졌습니다. 마리아의 겸손하지만 분명한 응답으로, 온 인류가 하느님과 화해하고, 구세주를 얻게 되었습니다.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신 마리아께서는 한평생 아드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함께 걸어가십니다. 그 길을 이제 우리가 걸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을 만나 뵐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10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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