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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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1117(수)-그대 차가운 손을 (이해인)

두레골 2010. 11. 17. 14:10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해가 지는 언덕에서
온몸에 바람 휘감고
당신을 생각합니다

아직은 낯설어도
언젠가 몸째로
나를 안을 그대

때가 되면 다정히
날 데려가 주어요

그대 차가운 두 손을 내밀어도
아무 말 없이 떠날 수 있게
얼마쯤의 시간을 허락해 주어요

그대 등에 업히어
흰 강을 건널 때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지

그 나라의 향연에선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밤마다 설레이며 생각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