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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해가 지는 언덕에서 온몸에 바람 휘감고 당신을 생각합니다 아직은 낯설어도 언젠가 몸째로 나를 안을 그대 때가 되면 다정히 날 데려가 주어요 그대 차가운 두 손을 내밀어도 아무 말 없이 떠날 수 있게 얼마쯤의 시간을 허락해 주어요 그대 등에 업히어 흰 강을 건널 때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지 그 나라의 향연에선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밤마다 설레이며 생각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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