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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1014(목)-오늘의 묵상(예언자)

두레골 2010. 10. 14. 14:02
복음 루카 11, 47 – 54


구약 시대 때 예언자들은 누구입니까?
우선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은 모두 예언자라고 해도 틀린 얘기는 아닐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삼직(三職) 가운데 예언자직이 있습니다.
신앙인이라면 예언자직을 수행해야 합니다.
예언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역사적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던 예언자는 사회의 지도자들과 싸워야 했고,
더러는 군중과 맞서야 했기 때문에 언제나 사람들에게 수난을 당해 왔습니다.
하느님의 말씀과 세상의 욕심이 충돌했기 때문이지요.
그 충돌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예언자가 있습니다.
이 예언자는 오늘날 우리 교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교회가 예언자직을 충실히 수행하지 않으면
더 이상 하느님의 교회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은 자칭 경건하다는 신앙인이면서도,
주님의 말씀을 자신들과 세상의 구미에 맞게 사람들에게 가르쳐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하느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자신들의 조상처럼,
업신여기고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그들에게 책임을 추궁하시고 불행을 선언하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요.
오늘날 만일 우리 신앙인들이 예언자의 삶을 피하려 들고 세상의 편에 선다면,
우리 또한 주님 보시기에 불행하고 형편없는 가짜 신앙인이 될 것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