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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다음은 루마니아가 사회주의 체제에 있을 때 실제로 있었던 실화이다. 그때 나는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다. 내가 있던 감방은 그리스도인들만 모아놓은 곳이었다. 어느 날 새 인물이 우리 방에 입소했다. 그런데 그를 보는 순간 우리 모두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는 교인들을 지독하게 다루고 고문하기로 악명 높았던 장교였다. 우리 감방에는 그에게서 고문을 당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 중 한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왜 수감되었소?" 그가 눈물을 흘리며 들려준 대답은 이러하다. 어느 날 12세 소녀가 꽃을 들고서 그를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장교님, 장교님이 제 아빠와 엄마를 감옥에 가두었는데 하지만 오늘은 엄마의 생일입니다. 저는 엄마의 생일 때마다 꽃을 선물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장교님 때문에 엄마에게 꽃을 드릴 수 없고 축하를 드릴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깊었습니다. 그래서 원수를 사랑하고 악을 선으로 갚으라는 주님의 가르침을 자주 저에게 일러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꽃을 엄마 대신 장교님의 부인에게 드리겠습니다. 이 꽃을 전해 주시고 사랑한다고 전해 주십시오." 그 후부터 장교는 고문을 못하게 되었다. 도저히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고발되어 재판을 받았고 감옥에 수감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지독한 공산주의자를 감화시켰던 그 소녀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아픔을 주고 고통을 주는 원수(?)에게 사랑과 용서의 꽃다발을 보내야 한다. 사랑과 용서의 꽃다발을 사는 데는 결코 돈이 들지 않는다. - 움브란트 신부/격월간 '마리아' 2010년 5,6월호/ 소금항아리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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