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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0409(금)-예수님과 식사

두레골 2010. 4. 9. 07:20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요한 21,12)

사람들에게 "함께 식사하고 싶은 연예인은 누구입니까?" 하는 질문으로
연예인들의 인기 순위를 매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예수님과
식사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물론 소주 한 잔을 곁들이면 더 좋겠죠.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마음과 제 마음을
솔직하게 나누고 싶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를 질투 나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제자들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손수 아침을 준비하시고 함께 나누십니다.
예수님과 식사하는 것도 부러운데, 예수님께서 손수 마련하신 식사라!
부러운 마음이 더해갑니다. 그런데 잊고 있었던 것이 있습니다.

우리도 매일 예수님께서 손수 마련하신 음식을 먹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성체' 입니다. 그저 밀가루로 만든 빵이 아닌, 당신 그 자체인 성체를
우리는 미사 때마다 모시고 있음을 잊고 있었습니다. 성체는 단순한 밀떡이
아닙니다. 성체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식사입니다.
그리고 당신 그 자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몸을 통해 우리와 대화하십니다.
성체를 모실 때마다 그날 제자들에게 주셨던 구수한 빵의 향기를 느껴봅시다.
그리고 식사에 초대해주신 예수님과 즐거운 대화를 나눠봅시다.

어떤 마음으로 성체를 모시고 있습니까?
 
- 이영훈 신부님(부산교구 남창성당)/매일 성경 묵상/ 소금항아리-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