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0406(화)-팅 빈 마음

두레골 2010. 4. 6. 06:55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마리아는 무덤 밖에서  서서 울고 있었다. (요한 20, 11)
 

가수 이승환이 부른 '텅 빈 마음' 은 제가 좋아하는 가요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미련 없이 떠나보낸 후 괜찮으려니 했는데, 그 사람의
빈자리가 너무 커 마음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진다는 노래입니다.

한 여인이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후 그의 시신만이라도 봐야 지금의
허전함과 그리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 무덤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텅 빈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무덤이 비어 있었던 겁니다.
그의 시신이라도 봐야 살 것 같았던 그녀는 더 없는 충격과 절망,
실의에 빠진 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빈 무덤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그때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왜 우느냐?" 예수님이셨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알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임의 목소리도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그녀의 슬픔은 컸습니다. 그러나 '마리아야' 라고 부르는 그분 목소리에 그녀는
드디어 그분을 알아보게 되고 텅 빈 마음이 환희와 행복으로 가득 채워짐을
체험합니다.

마음이 허전하고 텅 비어 있습니까?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실컷 울어보십시오.
다만 마리아가 지녔던 예수님을 향한 애틋한 사랑과 그분을 절실히 원하는
간절함과 애절함을 가지고 그분을 부르십시오.
예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불러주실 것입니다.

삶의 공허함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습니까?

- 이영훈 신부님(부산교구 남창성당)/매일 성경 묵상/ 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