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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0211(목)-오늘의 묵상(조건 없는 믿음)

두레골 2010. 2. 11. 13:48
복음 마르코 7,24-30


이방인 여인은 자신의 딸을 고쳐 주시기를 청합니다.
오직 그 생각뿐입니다.
하지만 스승님께서는 선뜻 나서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이방인을 차별하는 말씀을 하십니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 하지만 여인은 개의치 않습니다.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평소 생각 그대로의 답변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을 칭찬하시며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주님께서 여인을 시험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에 우선권을 두신다는 표현이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토록 생각하셨던’ 이스라엘은 예수님을 모른 척합니다.
반면에, 이방인 여인은 온몸으로 예수님을 믿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숨은 교훈입니다.
 
조건 없는 믿음은 기적을 일으킵니다.
욕심 없는 기도는 마침내 은총을 모셔 옵니다.
모르는 새 조건을 달고 욕심을 지니기에, 신앙이 즐겁지 못하고 기도가 겉돕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려고 단체에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상처를 받고 있다면 이방인 여인을 묵상해야 합니다.
그만둔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힘을 받아 극복해야 합니다.
 
기분 나쁜 소리는 어디서나 들을 수 있습니다.
작은 모욕은 어디에서나 만나게 됩니다.
성당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따져야 하고 번잡한 세상일에서도 신앙과 연관되었다면 참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늘 훈련해야 합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