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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마르코 7,14-23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놀라운 말씀입니다. 주님이 아니시면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없습니다. 어떤 분이 음식에 대해 이토록 명확한 답변을 줄 수 있을는지요?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으로 음식 논쟁에 종지부를 찍으신 것입니다. 음식은 사람을 악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 있을 뿐입니다. 먹어서 ‘악이 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먹어서 ‘선이 되는 음식’도 없습니다. ‘ 기피 음식’이 있는 것은, 그것을 먹고 많은 이들이 혼이 났기 때문입니다. 음식은 그저 음식일 뿐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으로 대하면 모두가 이로운 음식입니다. 예법은 사람 사이에 허물없이 지내자고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예의를 너무 따지면 관계가 오히려 딱딱해집니다. 친밀한 것이 사라집니다. 예법의 노예가 되는 것이지요. 언제라도 중요한 것은 사람이지, 예법이 아닙니다. 조상을 섬기라고 제사가 있는 것인데, ‘제사법’이 너무 까다롭다면 제삿날이 귀찮아집니다. 신앙을 도우려는 ‘교회법’인데 신앙생활을 막고 있다면 올바른 법이 아닙니다. 내용은 외면하고 형식만 좇다 보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진리의 말씀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0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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