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091120(금)-오늘의 묵상(무서운 조건)

두레골 2009. 11. 20. 14:14
복음 루카 19,45-48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제거하려 합니다.
율법과 성전을 모독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없애려 듭니다. 놀랄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역사 안에서 수없이 일어났습니다.
오늘날에도 재연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율법과 성전이 예수님보다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술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친절했고, 술맛도 뛰어났습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잘 팔리지가 않았습니다.
그가 이웃집 노인에게 원인을 묻자, 노인이 물었습니다.
“혹시 사나운 개를 키우는 것은 아닌가?”
그가 대답합니다.
“무서운 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술이 잘 팔리지 않는 것과 상관이 있을까요?”
노인이 다시 답합니다.
“누구나 개를 두려워하지. 술을 사러 갔는데,
가게 앞에 사나운 개가 버티고 있다면 쉽게 들어가겠나?
그 개가 원인일세.” 중국의 고전 『한비자』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율법은 주님의 가르침입니다.
인간에게 유익한 길을 안내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무서운 판관이 되어 ‘겁을 주고’ 있습니다.
성전 역시 편안한 곳입니다.
누구나 가서 위안을 받는 곳입니다.
하지만 ‘조건’을 달고 있습니다.
쉽게 들어갈 수 없는 ‘무서운’ 조건들입니다.
주님께서 계신 곳을 사람이 막고 있는 셈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소리님 올리신 글 옮김 (0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