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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090423(목)-오늘의 묵상(모든 것 위에 계신 분)

두레골 2009. 4. 23. 15:47
복음 요한 3,31-36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고 했습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아름다운 것이든 추한 것이든 모두 받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분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려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애매한 기준으로 나쁜 것,
추한 것으로 구분하고 멀리하려 합니다.

세상 안에 있는 것은 모두 좋은 것입니다.
주님께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사는 사람 역시 모두 좋은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섣불리 ‘좋다. 나쁘다.’ 하며 구분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것에서 ‘좋은 모습’을 먼저 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영적 생활로 가는 길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종교는 옳지만 너희 종교는 잘못되었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믿음의 깊이 역시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생겨납니다.
믿음에 깊이가 없기에 자신만 옳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나만 옳다.’고 생각하면 ‘나만 고통 받는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면 남을 생각할 여력이 없어집니다.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라고 했습니다.
그분은 포용하는 분이지 거절하는 분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분은 받아들이시는데 우리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늘 돌아봐야 합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소리님 올리신 글 옮김 (0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