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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3,16-21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오늘 복음의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심판 쪽을 더 많이 생각합니다. 구원의 주님보다는 심판의 하느님을 먼저 떠올립니다. 왜 그럴까요? 평소 칭찬의 삶을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꾸중은 많고 격려는 부족한 삶을 살고 있는 탓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피그말리온’은 키프로스의 왕입니다. 어느 날 그는 상아로 여인상을 조각합니다. 그런데 ‘작품의 여인’을 너무 좋아하게 됩니다. 이를 지켜본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아내로 삼게 합니다. 이 신화에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교육 용어가 만들어졌습니다. 교사의 칭찬과 격려를 받은 학생은 학업 성취도가 오른다는 이론입니다. 당연한 이론입니다. 학생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자신을 믿고 인정해 주면 두 배 세 배의 힘을 발휘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세상의 좋은 점을 더 많이 보신다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사람을 구원하셨습니다. 사람의 선한 모습을 더 많이 보셨다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그런 주님을 믿고 있습니다. 그분의 애정을 실천해야 합니다. 사람을 칭찬하고 좋게 보는 일입니다. 그것은 또한 예수님을 닮는 일이기도 합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소리님 올리신 글 옮김 (09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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