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090424(금)-주님께 맡기는 일

두레골 2009. 4. 24. 14:2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인간 힘의 한계를 느낀다.

온갖 노력을
퍼붓는 식의 성과만 쫓는 삶은
메마를 수밖에 없다.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없는 일이
얼마든지 있다.

사랑과 용서와 화해가
인간의노력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체험하는가.

더군다나
이 모든 감정을 안고 있는 인생이야
더 말해서 무엇 하겠는가?

인간은 노력보다는
'맡기는 법', '놔두는 법' 을
터득해야 한다.

인간 됨은
하느님의 은총을 느끼며
거기에 복종하는 데서 완성되기 때문이다.

마리아가
그리스도를 잉태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어야겠다.' 는
의지와는 무관하다.

평소 순종하는 삶을 통해서
마리아는 그리스도를 세상에 탄생시킬 수 있었다.

힘을 포기하고,
포기하려는 노력마저 포기하고,

그저 자신을
하느님께 맡기지 않을 수 없을 때,
그래서 자신을 놔두는 삶을 살 수 있을 때,

그리스도는

내 안에서 활동하시게 되는 것이다.

"내 안에 그리스도가 계실 때"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0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