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 요한 20,11-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만나 삶이 바뀐 여인입니다. 그러기에 그분의 죽음을 더욱 가슴 아파합니다. 그녀는 그분께서 묻히신 장소를 눈여겨봐 두었습니다. 보고 싶을 때 찾아갈 수 있는 곳은 이제 무덤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무덤이 비어 있습니다. ‘누가 그분을 꺼내 갔는지,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막달레나는 빈 무덤의 천사에게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말씀하십니다.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그녀의 눈물은 슬픔의 눈물만이 아닙니다. 영원히 기댈 분을 잃어버린 ‘상실의 눈물’이기도 합니다. 그때 마리아 막달레나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음성을 듣습니다. 지난날 ‘어두운 인생’ 속에 헤맬 때 자신을 붙잡아 주셨던 분의 음성입니다. 그러자 눈이 열리며 그분을 알아보게 됩니다. “마리아야!” 다정스러운 이 한마디가 그녀의 온몸을 ‘한곳’으로 향하게 했던 것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자신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그러기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부르시자 곧바로 알아봅니다. ‘돌아가셨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신을 부르시는 목소리를 듣자 즉시 ‘살아 계심’을 알아챈 것입니다. 온몸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이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소리님 올리신 글 옮김 (090414) |
'◐ † 사랑과 믿음 ◑ > 오늘의 기도·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90415(수)-증거의 삶 (남상근 신부님) (0) | 2009.04.15 |
|---|---|
| 090414(화)-형제들이여, (0) | 2009.04.14 |
| 090414(화)-엠마오 가는 길 (0) | 2009.04.14 |
| 090409(목)-아버지 하느님, (0) | 2009.04.09 |
| 090409(목)- '성체의 기적' 앞에서 드리는 기도 (0) | 2009.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