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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090414(화)-오늘의 묵상(마리아 막달레나의 예수님 사랑)

두레골 2009. 4. 14. 19:05
복음 요한 20,11-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만나 삶이 바뀐 여인입니다.
그러기에 그분의 죽음을 더욱 가슴 아파합니다.
그녀는 그분께서 묻히신 장소를 눈여겨봐 두었습니다.
보고 싶을 때 찾아갈 수 있는 곳은 이제 무덤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무덤이 비어 있습니다.

‘누가 그분을 꺼내 갔는지,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막달레나는 빈 무덤의 천사에게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말씀하십니다.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그녀의 눈물은 슬픔의 눈물만이 아닙니다.
영원히 기댈 분을 잃어버린 ‘상실의 눈물’이기도 합니다.

그때 마리아 막달레나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음성을 듣습니다.
지난날 ‘어두운 인생’ 속에 헤맬 때 자신을 붙잡아 주셨던 분의 음성입니다.
그러자 눈이 열리며 그분을 알아보게 됩니다.
“마리아야!” 다정스러운 이 한마디가 그녀의 온몸을 ‘한곳’으로 향하게 했던 것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자신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그러기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부르시자 곧바로 알아봅니다.
‘돌아가셨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신을 부르시는 목소리를 듣자
즉시 ‘살아 계심’을 알아챈 것입니다.
온몸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이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소리님 올리신 글 옮김 (09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