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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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090414(화)-엠마오 가는 길

두레골 2009. 4. 14. 18:52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루카 24, 32) -


예루살렘 서편 저지대에 엠마오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엠마오 가는 길은
내리막길이며 그곳으로 가는 두 제자는 실망과 회의 쌓인 이들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부활 소식을 듣고도 그들은 믿기지 않았기에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께서 설명해주신 말씀을 통해서 주님과 함께 있고자 하는
원의가 생겨났습니다.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그리고 식탁에서 빵을 떼어
나누어주실 때 비로소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고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성찬은 믿음이 자라나는 굳건한 토양입니다. 예수님께서 실망한
제자들에게 말씀과 성찬을 통해 그들이 가야 할 바를 밝혀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그리스도인이 되게 이끌어주십니다.
나의 믿음이 아직 뿌리내리지 못했습니까? 그렇다면 말씀을 들으면 됩니다.
내가 들은 말씀 안에서부터 성장의 동력이 주어집니다. 나의 삶이 무기력함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성체를 모시면 됩니다.

내가 모신 성체로 인해 주님의 현존을 느끼고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내 귓전에 울리는 말씀 안의 주님과 내 몸 안에 거처하시는 성체 안의 주님이야말로
세상을 사는 우리의 힘의 원천이십니다. 매일 들어도, 매일 모셔도 물리지 않습니다.

"날마다 말씀과 성찬의 식탁으로 나아갑시다."

- 남상근 신부님(서울대교구 국내 수학)/소금항아리/생활성서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09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