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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090402(목)-오늘의 묵상(건강한 신앙)

두레골 2009. 4. 2. 12:40
복음 요한 8,51-59


유다인들은 예수님과 엇박자를 놓고 있습니다.
말씀의 의미보다는 꼬투리를 잡으려 합니다.
대화가 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마음이 통할 리 없습니다.
그러기에 과격한 발언을 날립니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마귀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
당신이 우리 조상보다 훌륭하다는 말이오?”

너무 지나친 말입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마귀 들렸다는 표현은 ‘해서는 안 될’ 표현입니다.
열심인 사람들이 가끔 그런 실수를 합니다.
‘건강한 열심’이 아닌 탓입니다.
신앙도 상식 위에서 뿌리를 내립니다.
그러므로 상식이 건전해야 신앙도 건전해집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지적하십니다.
유다인들도 하느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율법의 주님만을 기억했고, ‘벌주시는 주님’을 먼저 가르쳤습니다.
결과는 독선입니다. 나와 다른 믿음은 무시하고 비난하는 어리석음입니다.

‘벌주시는 하느님’에서 ‘사랑의 하느님’으로 건너와야 합니다.
그래야 자유로운 믿음이 됩니다. 건강한 신앙이 됩니다.
‘자비의 주님’을 깨닫지 못하면 여전히 하느님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유다인의 모습으로 남는 것이지요.
‘신앙생활’에서 꼬투리를 잡으려는 말은 언제나 피해야 합니다.
아무리 합당한 이유라도 불평 속에는 은총이 자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소리님 올리신 글 옮김 (09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