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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090320(금)-"삶은 멋진 것이다!" (안셀름 그륀)

두레골 2009. 3. 20. 08:0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나는 언제나 불평거리를 잔뜩 안고 사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이들에게 날씨가 어떠냐고 물으면 언제나 너무 덥다거나
너무 춥다고 한다. 아니면 너무 가물었다거나 비가 너무 많이
온다며 불평을 해댄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어떤 것으로도 좀체 만족하지 않는다.
이들에게 일이나 가족에 대해 물으면 불평은 끝없이 계속된다.
이들은 도무지 만족할 줄을 모른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의식적으로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한 다음과 같은 말로 대해야 한다.

삶은 멋진 것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릴케는 이 말을 생애 후반 그가 중병에 걸려 누워 있을 때
어느 편지에서 썼다. 그는 성공이나 사랑, 건강이나 젊은 날의
힘과 같은 삶의 특정한 현상들을 지칭해 이 말을 한 것이 아니다.
최고의 정점과 심연, 밝은 면과 어두운 면, 상승과 하강,
고통과 기쁨 모두를 포함한 삶 그 자체가 멋지다는 뜻이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언제나 설렌다.
그리고 살짝 뒤로 물러서서 보면 삶의 신비는 언제나 경이롭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0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