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는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비유의 핵심은 어디에 있는지요?
이 세상 것이 그대로 저세상 것이 되는 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이 세상의 부자가 저세상에서도 부자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저세상의 라자로는 이 세상의 거지 라자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부자가 잘못을 저질러 벌을 받는 곳에 간 것은 아닙니다.
성경 어디에도 그러한 기록은 없습니다.
라자로 역시 선행을 많이 베풀었기 때문에 천국에 간 것은 아닙니다.
성경 어디에도 그러한 기록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두 사람의 삶이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그런데 저세상에서는 그것이 정확하게 역전되어 있습니다.
이 철저한 대비를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부자는 자신의 형제들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도록 라자로를 보내 줄 것을 청합니다.
무언가 잘못 살았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이 됩니다.
그것이 무엇일는지요?
현실의 부유함을 당연히 내 것이라 생각하고 나누지 않은 것, 바로 이것이 아닐는지요?
그리하여 인생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자만한 것이 아닐는지요?
현실에서 좋은 것을 많이 받은 사람은 더 많이 감사하고 나누어야 합니다.
남모르게 나누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의 또 다른 가르침입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옮김 (0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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