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 마태 13,1-9 씨를 뿌리는 것은 땅에 생명을 심는 것입니다. 이 작은 생명의 씨앗이 열매를 맺으려면 햇볕과 비, 그리고 땅의 재질, 농부의 인내 등 많은 요소가 함께 작용을 해야 합니다. 농사는 그 작물의 종류, 기후, 토지 등에 따라 그 짓는 방법이 차이가 납니다. 하느님의 농사법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땅을 차별하여 고르지 않고 어디든지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더 좋은 땅만을 골라 효과적으로 씨앗을 뿌리면 좋겠지만,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의 마음에 씨앗을 뿌려 모두를 당신 구원으로 초대하십니다. 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여, 미리 제외해 버리는 것은 사랑이신 당신의 본질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생애는 늘 기다리는 것입니다. 씨 뿌린 이가 그것이 빨리 자라도록 절대로 강제하지 않듯이, 사랑은 언제나 상대방이 나에게 다가오기를 바라고, 오해했던 것이 풀리기를 기다리고, 나의 변화된 모습을 알아봐 주기를 기다립니다. 백 배, 예순 배, 서른 배가 된 열매는 기쁜 마음으로 거두시지만, 돌밭에 떨어져 열매 맺지 못한 씨앗은 누구보다 안타까워하실 것입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6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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