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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60718(월)-오늘의 묵상(가장 큰 기적)

두레골 2016. 7. 18. 06:54
복음 마태 12,38-42
 


오늘 복음에서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기적을 청합니다.
그들은 신앙 안에서 기적이 진리를 보증해 주는 것처럼 요구합니다.


오늘날에도 신앙 안에서 기적을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 기적이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낸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반대로 어떤 현대인들은 기적을 보면서
당혹함이나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적은 본질적으로 신앙을 전제로 합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당신을 드러내시려고 행하시는
자기 과시나 보증 수표가 아니고,
자녀 된 마음으로 하느님을 믿고 겸손한 마음으로
청하는 이들의 간절한 마음에 하느님께서
당신의 사랑으로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기적은 우리 자신을 깊은 홰개에로 인도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가 미리 잘 준비되었을 때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기적은 우리와 하느님 사이의
내밀한 관계를 드러내는 표징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약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리시는 가장 큰 기적은 바로 당신과의
관계 안에서 온전한 신뢰와 사랑으로 우리 자신을 주님께 맡기는 것이고,
이웃을 위해 우리 자신을 내어놓는 사랑입니다.
마치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타를 오르신 것처럼 말입니다.



- 매일미사에서 옮김 (1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