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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강론과 신앙 이야기

141009(목)-부정적인 마음을 접고, 대신 긍정적인 마음으로-빠다킹(조명연 마태오) 신부

두레골 2014. 10. 9. 07:48
2014년 10월 9일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제1독서 갈라 3,1-5

1 아, 어리석은 갈라티아 사람들이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모습으로 여러분 눈앞에 생생히 새겨져 있는데, 누가 여러분을 호렸단 말입니까?
2 나는 여러분에게서 이 한 가지만은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율법에 따른 행위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복음을 듣고 믿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3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습니까? 성령으로 시작하고서는 육으로 마칠 셈입니까? 4 여러분의 그 많은 체험이 헛일이라는 말입니까? 참으로 헛일이라는 말입니까?
5 그렇다면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고 여러분 가운데에서 기적을 이루시는 분께서, 율법에 따른 여러분의 행위 때문에 그리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복음을 듣고 믿기 때문에 그리하시는 것입니까?


복음 루카 11,5-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5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 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6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7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그러니 지금 일어나서 건네줄 수가 없네.’ 하고 대답할 것이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10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11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느냐? 12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진실이 아닌 생각을 곧이곧대로 믿는 대서 모든 고통이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언젠가 어떤 형제님을 만났는데 그 형제님께서는 자신에게 모든 잘못된 일들이 닥친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남들에게는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재수 없는 일들이 자신에게는 꼭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오히려 꼬이기만 할 때를 소위 ‘머피의 법칙’에 빠졌다는 말을 합니다. 예를 들어, 전철을 타야 하는데 플랫폼에 도착할 때 지금 막 떠나는 전철을 보는 것, 마트 계산대에 서면 내가 선 줄의 계산이 가장 느린 것, 버스를 기다리다가 너무 안와서 늦을까봐 택시를 급하게 잡아서 탔더니 바로 뒤에 버스가 부우웅 하고 오는 경우, 목욕탕에 갈 때마다 정기 휴일일 때 등등.... 이런 경우를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이 형제님 자신이 늘 이런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아무튼 그 형제님은 자신에게만 안 좋은 일들이 계속 일어난다고 하면서 불평불만을 던지십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 보니 부정적인 생각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어떤 책에서 유유상종의 법칙이라는 내용을 보게 되었지요. 즉, 비슷한 것은 비슷한 것들을 끌어당긴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화를 많이 내는 사람에게는 실제로 그런 상황이 많이 찾아오며, 반대로 친절하고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편안하고 기쁜 상황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이 형제님의 부정적인 생각들이 부정적인 행동들을 따라오게 했던 것이 아닐까요? 사실 우리의 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고통이라는 것은 부정적인 생각의 부산물은 아닐까요?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이 긍정적인 상황을 만들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절대로 버리지 않으신다.’는 굳은 믿음만 있다면, 그 믿음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어떤 식으로 주님께 매달려야 하는지를 복음 말씀을 통해 전해 주십니다. 한밤중임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문을 계속 두드려서 원하는 빵을 꿀 수 있었던 사람의 비유를 전하면서, 주님께도 이런 간절한 마음으로 계속 졸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사랑 가득하신 분이시기에 우리가 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필요한 것까지도 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점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부정적인 마음을 접고, 대신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님께 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마음이 내가 필요한 일들을 끌어당길 것이고, 주님으로부터 참 평화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진실과 조금 밖에 빗나가지 않은 것이라도 후에는 천 배나 벌어지게 된다(아리스토텔레스).



3대 33의 법칙

부정적인 소식은 긍정적 소식보다 일곱 배 정도 빨리 퍼진다고 합니다. 이를 일본 경영 컨설턴트 간다 마사노라는 ‘3대 33의 법칙’이라고 말하면서, 긍정적인 소식이 세 명에게 전파되는데 반해 부정적인 소식은 33명에게 전달된다고 하더군요. 정말로 그런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소문들은 얼마나 빨리 퍼집니까? 그에 반해서 좋은 소식은 그리 빨리 전달되지 않지요.

하지만 우리에게 희망적인 것은 긍정적인 소식, 좋은 소식 역시 비록 3:33이라는 낮은 비율이어도 분명히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전달해야 할 소식은 어떤 것일까요? 세상을 주님께서 원하시는 아름답고 사랑 가득한 곳으로 만들려면 내가 전달해야 할 소식부터 바꿔야 할 것입니다. 긍정적인 소식, 좋은 소식, 행복한 소식만 전달해야 합니다.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에서 옮김 (1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