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30729(월)-고백록에서

두레골 2013. 7. 29. 10:57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늦게야 님을 사랑했습니다.
이렇듯 오랜 이렇듯 새로운 아름다움이여

늦게야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내 안에 님이 계시거늘 나는 밖에서,
나 밖에서 님을 찾아 당신의 아리따운 피조물 속으로
더러운 몸을 쑤셔 넣었사오니!

님은 나와 같이 계시건만
나는 님과 같이 아니 있었나이다.

당신 안에 있지 않으면 존재조차 없을 것들이
이 몸을 붙들고 님한테서 멀리했나이다.

부르시고 지르시는 소리로 절벽이던 내 귀를 트이시고,
비추시고 밝히시사 눈 멂을 좇으시니 향 내음 풍기실제
나는 맡고 님 그리며,
님 한번 맛본 뒤로 기갈 더욱 느끼옵고,
님이 한번 만지시매 위 없는 기쁨에 마음이 살라지나이다.

(제10권 27장)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