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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30401(월)-오늘의 묵상(부활)

두레골 2013. 4. 1. 07:48
복음 : 마태 28,8-15


오늘 복음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두고 두 부류의 반응이 나옵니다.
첫째 부류는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이고,
두 번째 부류는 경비병들과 수석 사제들입니다.
무덤을 찾아갔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여인들은
그분께 경배하면서 진실한 믿음을 보여 드렸습니다.
그 반면, 경비병들과 수석 사제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 기뻐하기는커녕 오히려 걱정과 두려움이 앞섭니다.
또한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도록 거짓말을 퍼뜨립니다.

일제 말기에 독립투사 두 사람이 일본 헌병을 죽이고 도망쳤습니다.
이 둘은 깊은 산골짜기에 몸을 숨긴 채
바깥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조국의 광복을 맞이했지만 그 사실을 알 턱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무꾼이 산속 깊이 들어갔다가 이 두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해방 소식을
아직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안 나무꾼이 말하였습니다.
“저런? 괜한 고생을 하고 계시는군요.
해방이 되어 왜놈들 다 쫓겨났소. 그러니 나와 함께 마을로 내려갑시다.”

나무꾼의 기쁜 소식을 듣고서 한 사람은 그와 함께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나무꾼의 말을 믿지 못한 채 산속에서 계속 숨어 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지만,
그것이 모든 이에게 기쁜 소식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분의 부활을 믿는 이에게는 기쁨이 되지만,
믿지 않는 이에게는 그러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예수님의 부활을 진정으로 믿습니까?
그분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이 참된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 매일미사에서 옮김 (1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