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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10930(금)-회개란 희망하는 것(김해윤 수녀)

두레골 2011. 9. 30. 07:46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마지막이라고 느낄 때, 결국 끝이라고 느낄 때, 이제 더 이상
길은 없다고 느낄 때, 우리가 일반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이
'깊은 곳에서 당신께 부르짖는 회개'이다.

회개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단지 일시적이거나 심리적인 충동 때문에
하게 된 회개라면 그것은 어떤 본질적 변화도 가져다 주지 못한다.
진정한 회개란 '망설임 없는 희망'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언제나 용서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며 잘 되도록 이끌어 주는 분이심을 확신하기에,
이제는 전혀 서럽거나 불행한 인생이라고 한탄하지 않게 되는 것,
몇 번을 죽는다 해도 사랑과 구원의 존재가 옆에 계심을 알기에 괜찮다고
여기는 것, 오래된 친구처럼 내 곁에 계시다고 확신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회개인 것이다. 그러니 가짜 회개의 미끼에는 이제 그만 속아야 한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지치도록 이어져 온 삶의 속임수를 진정으로 이기고
싶다면....

- 김해윤/ 생활성서 9월호 '시편 ,그 특별한 노래'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