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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내가 믿는 하느님과 나를 믿는 하느님은 다른 분이십니다. 나는 축복을 보고 하느님을 믿지만 하느님은 나를 보고 축복을 주십니다. 나는 손에 들린 복덩이만을 좇지만 하느님은 복덩이를 좇는 나를 좇습니다. 나는 하느님의 호주머니를 보고 사랑하지만 하느님은 나를 보고 사랑하십니다. 나의 관심사는 축복이지만 하느님의 관심사는 나입니다. 내가 믿는 하느님과 나를 믿는 하느님이 이처럼 다르다는 사실을 안다면 하느님에 대한 오해부터 지워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식으로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믿는 하느님 식으로 믿어야 합니다. ... 어쩌면 우리는 지금까지 하느님의 호주머니를 털어 내기 위해 하느님을 사랑해 온 것인지도 모릅니다. 축복 때문에 하느님을 믿는다면 하느님도 나를 믿어 주지 않으십니다. 하느님의 우리 삶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은 오로지 우리 삶의 목적이십니다. 그것만이 신앙의 본질입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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