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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10712(화)-돌아서 빛을 보라 (이영춘 신부)

두레골 2011. 7. 12. 10:01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태 11, 20).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는 산란기의 연어는 또 다른 생명을 이어 가기 위한 힘겨운
사투를 벌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연어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연어인 양
거꾸로 가는 삶을 살아가곤 합니다. 어째서 환한 빛을 등지고 어둠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까. 만일 내가 어둠을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면
얼른 뒤돌아서 빛을 보며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킨 고을들을 꾸짖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즉 빛을 향해 몸을 돌리지 않는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러면서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 그리고 소돔 땅이 너희보다 더 견디기 쉬울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코라진도 벳사이다도 티로나 시돈이나 소돔도 심판 날에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든 십자가와 고통, 죽음 앞에서는 힘들기 마련입니다
인간인 이상.... 하지만 같은 상황이라 해도 그 힘듬을 더 잘 견딜 수 있습니다.

곧 빛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 주님의 은총에 마음을 두는 사람, 긍정적인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지니고 사는 사람이 그렇습니다. 아무리 캄캄한 어둠 속에 있다
하더라도 빛을 바라보고 걸어가면 더 쉽게 어둠을 헤쳐 나갈 수 있고 결국 빛에
도달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빛 한가운데 있더라도 그 사람이 어둠을 바라보고
걸어가고 있다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 싶으냐?" 어림없는 일입니다. 돌아서지 않는다면....

나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빛? 하느님? 아니면 어둠? 세속과 욕망?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