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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부르심이 항상 기쁨으로 받아들여지는 건 아니다. 구약의 예언자들 중에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기를 꺼려 하고 자기가 왜 선택되었는지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따르라는 예수님의 초대를 들은 부자 청년은 슬퍼하는 표정을 지으며 돌아갔다. 사도들에게도 어려움과 고통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 따랐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실 때 그 옆에 서 있던 제자들 마음에는 어떤 생각이 떠올랐을까? 그들도 왜 자신들이 불림 받았는지, 그들에 대한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부르심의 뜻이 무엇인지 갈등했을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의 징표가 되라고, 친구들 사이에서, 일터에서, 가정에서 복음을 살아가라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셨다. 그 부르심을 따르기가 어려워질 때, 사람들에게 거절당할 때, 우리는 '왜 저입니까?' 하고 물을 것이다. 하지만 그 물음에 대해서는 하느님께서 함께 일하자고 자유롭고 다정하게 초대하시는 거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하느님이 초대하셨다는 표시는, 그분이 초대하시는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주어질 때 알아볼 수 있다. 우리의 존엄성은 우리가 예수님의 일을 함께하도록 초대받았다는 것, 그리고 우리 눈이 아니라 하느님의 눈을 통해, 우리가 하는 일이 성공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그분을 닮으라고 불림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있다. - 매일을 새롭게/ 가톨릭출판사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1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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