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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10127(목)-오늘의 묵상(등불)

두레골 2011. 1. 27. 17:46
복음 마르 4, 21 – 25


앞을 못 보는 사람이 밤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습니다.
“정말 어리석군요. 당신은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등불은 왜 들고 다닙니까?”
그가 말했습니다.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배려』라는 책에서 재인용한 글입니다.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위해 빛을 밝혀 본 적이 있는지요?
어둠 속에서 등불을 밝혀서 길을 찾아 주고,
그 사람이 안전한 길에 들어설 때까지 함께 동행해 준 적이 있는지요?

사람은 머리보다 가슴이 더 깊고 진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머리는 그 사람의 외모, 성격, 재능 등의 정보를 기억하지만,
가슴은 사랑, 배려, 진실 그리고 용서 등 그 사람의 마음을 기억합니다.
머릿속의 기억은 시간과 함께 지워지지만,
가슴속 기억은 생명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 삶 속에서 축복이 되기도 하고,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어둠 속에서 누군가를 위해 밝힌 그 등불은 배려와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바친 사랑과 배려의 크기만큼 그 빛은 밝기를 더할 것입니다.
그 빛을 밝히고 사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1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