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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마태오 7, 24) 복음서를 읽어 보면, 그리스도께서 '따르는 사람 follower' 이라는 표현을 시종일관 사용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숭배자나 지지자들을 원하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말씀을 실천하고 당신의 삶을 따르는 제자들을 원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숭배하는 사람과 따르는 사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그가 따르는 대상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숭배하는 사람은 그 대상과 자신을 분리하여, 그분에게서 약간 떨어져 안전거리를 유지하려 합니다. 그분은 마치 무대 위의 배우와도 같습니다. 그리스도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극장에서처럼 차분히 앉아 그리스도를 섬기고자 합니다. 보통 때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과 숭배하는 사람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위기 상황이 되자 유다는 그리스도를 따르기보다 숭배만 했다는 게 드러납니다. 유다는 숭배자였고, 나중에 배반자가 되었습니다. 숭배자는 어려움이나 문제가 있으면 생각을 바꾸기 마련입니다. 19세기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데는 피할 수 없는 위험이 있다. 자기부정과 포기의 요구, 세상에 대해 죽으라는 요구는 분명히 위험하다. 그 위험은 따르는 사람과 숭배하는 사람을 갈라놓기에 충분하다. 따르는 사람의 삶 때문에 숭배하는 자가 누군지 명백해질 것이다." -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그분을 숭배하는 사람인가요?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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