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마르코 8, 21) 외로움은 사람이 겪는 극심한 고통 중의 하나입니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외로움이 있지만 남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데서 오는 외로움만큼 큰 좌절과 낙담을 주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외로움을 겪으십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과 헤로데의 누룩을 비유로 들면서 제자들에게 바리사이들의 자기만족과 헤로데의 세속적 집착에 물들지 말라고 경고하는 바로 그 순간 제자들의 마음은 물질적인 '안정' 을 추구하려는 데에 여념이 없습니다. 우리 역시 하느님 나라와 관련된 가치를 추구하려 할 때 여러 차원의 갈등과 이해의 부재, 심지어 반대에 부딪히곤 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좌절과 낙담과 외로움에 깊이 빠져 누군가를 탓하고 원망한 채 모든 것을 포기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로움 한가운데에서도 외로움을 당신의 몫으로 껴안고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향해 계속 걸어가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외로움이 가져오는 공허함을 사람들을 향한 새로운 연민으로 채우셨습니다. 외로움이 인생살이 중에, 특히 하느님 나라를 찾는 데에 불가결한 당연한 몫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어느덧 그 외로움의 지배에서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외롭다고 느낄 때 그 외로움을 예수님께 내어드리십시오. - 김성웅 신부님(글라렛 선교 수도회)/ 소금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216) |
'◐ † 사랑과 믿음 ◑ > 오늘의 기도·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00217(수)-재의 수요일 아침에 (이해인) (0) | 2010.02.17 |
|---|---|
| 100217(수)-하느님을 더욱 기쁘게 해드리는 일 (0) | 2010.02.17 |
| 100215(월)-어머니 (0) | 2010.02.15 |
| 100214(토)-오늘의 묵상(감동의 삶) (0) | 2010.02.14 |
| 100214(일)-세상을 떠난 부모를 위한 기도 (0) | 2010.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