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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마르코 4,26-34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앗입니다. 하지만 자라면 큰 나무가 됩니다. 그 작은 씨앗 안에 '생명의 프로그램'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도 '그냥' 흘려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마디'라도 붙잡으면 내 안에서 뿌리를 내립니다. 어느 날 문득 '좋은 일'을 하고 싶고 기도가 가까이 느껴지게 됩니다. 말씀 한마디가 '프로그램 작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그 자체'가 능력입니다. 숱한 병자들을 고치셨고, 악한 기운을 몰아내셨습니다. 풍랑을 잠재우셨고, 죽은 사람까지 살리셨습니다. 모두 한 마디 '말씀'으로 하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씨앗을 '마음 밭'에 심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좋은 땅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도 '땅'입니다. 거대한 조직체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땅'입니다. 그 안에는 살과 피와 뼈와 엄청난 세포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남아 있는 미지의 땅이기도 합니다. 그 땅 구석구석에 주님의 '말씀'이 닿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끔은 신앙생활을 돌아봐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기도한다면 정성을 되찾아야 합니다. 건성으로 모시는 성체라면 감사의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성당 안에서까지 세상 걱정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분심도 습관인 것이지요. 작은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된다고 했습니다. 작은 정성이 '삶 전체'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0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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