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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0129(금)-오늘의 묵상(작은 겨자씨)

두레골 2010. 1. 29. 10:53
복음 마르코 4,26-34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앗입니다.
하지만 자라면 큰 나무가 됩니다.
그 작은 씨앗 안에 '생명의 프로그램'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 말씀도 '그냥' 흘려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마디'라도 붙잡으면 내 안에서 뿌리를 내립니다.
어느 날 문득 '좋은 일'을 하고 싶고 기도가 가까이 느껴지게 됩니다.
말씀 한마디가 '프로그램 작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그 자체'가 능력입니다.
숱한 병자들을 고치셨고, 악한 기운을 몰아내셨습니다.
풍랑을 잠재우셨고, 죽은 사람까지 살리셨습니다.
모두 한 마디 '말씀'으로 하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씨앗을 '마음 밭'에 심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좋은 땅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도 '땅'입니다.
거대한 조직체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땅'입니다.
그 안에는 살과 피와 뼈와 엄청난 세포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남아 있는 미지의 땅이기도 합니다.
그 땅 구석구석에 주님의 '말씀'이 닿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끔은 신앙생활을 돌아봐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기도한다면 정성을 되찾아야 합니다.
건성으로 모시는 성체라면 감사의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성당 안에서까지 세상 걱정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분심도 습관인 것이지요.
작은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된다고 했습니다.
작은 정성이 '삶 전체'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땅콩님 올리신 글 옮김 (1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