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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100129(금)-상대방의 기를 살리는 말을 합시다(빠다킹 신부)

두레골 2010. 1. 29. 10:47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마르코 4, 26)

우리는 간단한 말 한마디로 상대방의 기를 살리기도, 또 반대로 죽이기도 합니다.
만약 내가 오늘 아침 집을 나서면서 아내에게 긍정적인 말, 칭찬의 말, 사랑의 말
등을 들으면 어떨까요? 모든 것이 기쁘고 세상 살맛을 느끼게 되면서 하루를
신나게 지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부정적인 말, 미움의 말, 악담 등을 듣는다면, 머리에서 그 말이
지워지지 않고 남아서 하루 종일 우울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기쁨이 넘치는 나라입니다. 즉,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의 기를 뺏는 나라가 아니라 기를 살리는 나라입니다.
또한 '하느님 나라' 하면 보통 세상에서의 삶을 마치고 죽어서 갈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체험하는 나라입니다. 달리 이야기한다면 이 세상 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지 못한다면 죽어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하느님 나라는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내 이웃을 위해서 기를 살리는
말과 행동을 한다면 바로 그 순간 하느님 나라가 내 곁에 자리잡게 된다는 것입니다.
겨자씨라는 작은 씨앗이 자라 큰 나무가 되듯, 우리의 작은 칭찬이 다른 곳에서
더 큰 수확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기쁨을 주는 말 한마디, 그것이 하느님
나라를 키워가는 좋은 거름이 됩니다.

상대방의 기를 살리는 말을 합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1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