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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091201(화)-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안셀름 그륀)

두레골 2009. 12. 1. 08:20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근본적으로 불행은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그만큼만 우리를 힘들게 한다.

이 말로 오스트리아의 여류 시인 마리 폰 에브너 에셴바흐는
우리가 체험하는 모든 것이 우리 자신과 우리의 해석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표현하고자 했다.
우리는 이미 일어난 불행한 사고를 바꿀 수는 없다.
자동차 사고를 당하기 전의 상태로 되돌아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일로 목숨을 잃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할 수는 있다. 물론 모든 것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실을
우리는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다. 가슴 깊이 슬픔이 파고든다.
이 슬픔을 그대로 허용하는 것이 우리에게 좋다.
그러나 슬픔을 언제까지 허용할 것인지는 우리에게 달렸다.
그 사실로 일생 동안 고통을 당할 수도 있고
슬픔의 과정을 겪은 후 강하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도 있다.

마리 폰 에브너에셴바흐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작은 불행을 염두에 두고 앞의 말을 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상황을 어느 정도의 진지함으로
대응할 것인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는 일상의 작은 난관들에 깊이 빠져 삶 자체에
의혹을 가질 수도 있다. 아니면 그것을 우리의 성장을
위한 하나의 도전으로 여길 수도 있다. 행복은 우리의
마음에 있다. 선택이 우리 손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0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