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믿음으로 평화를...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믿음으로 헤쳐나가길 빌며...

행복한 쉼터, 두레골...

◐ † 사랑과 믿음 ◑/오늘의 기도·묵상

091124(화)-자기 자리에서 충실하기

두레골 2009. 11. 24. 12:49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루카 21, 9)


자기 자리에서 충실하기

제자리에 있어야 아름답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지요.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깨끗한 물 한 컵을 만나면 무척이나 반갑지요. 하지만
그 물이 화장실 변기통 속에 들어 있다면 같은 물이지만 인상을 찌푸릴 것입니다.
또 김이 모락모락 나는 햅쌀밥이 예쁜 사기그릇에 담겨 있으면 먹음직스럽지만,
바닥에 떨어지면 순식간에 그 밥은 양식이 아니라 쓰레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남편이 아내 곁에 누워 있으면 아무도 나무랄 사람이 없지만 그 남편이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 곁에 누워 있으면 모든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겠지요.
이처럼 자기 자리에 있을 때,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법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각자의 자리에서 얼마나 충실하십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게서는 성전파괴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름다운 돌과 예물로 꾸며진 성전이 파괴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성전이 자기 자리에서 충실하지 않은 이상
존재의 중요성은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 자기 자리에서 충실하면서 주님의 뜻에 맞게 살아갈 때,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신 주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속한 직장, 가정, 교회, 학교에서 나는 얼마나 충실히 살아가고 있을까요?

-조명연 신부님(인천교구 간석4동성당)/ 소금항아리 매일 성경 묵상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0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