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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많은 사람들이 주님으로부터 위로와 격려를 받기 위해 끊임없이 수도원을 찾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실상 필요로 하는 것은 사람의 조언이나 충고가 아니라 하느님의 위로와 격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환난을 겪을 때마다 위로해주시어, 우리도 그분에게서 받은 위로로 온갖 환난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하십니다. (2코린 1, 4) 그래서 주님은 위로의 샘이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해 성사 후 보속으로 성경 말씀을 받고 눈물 흘리는 모습들을 보면 저 역시 마음이 울컥합니다. 말씀을 통해 주님의 위로를 받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리의 내면에는 누구나 슬픔과 아픈 상처가 잠재해 있습니다. 바로 이 슬픔과 아픔에 살아 계신 주님의 말씀이 닿았을 때 저절로 흘러내리는 눈물로 치유되어 우리의 마음은 위로를 얻고 깨끗해집니다. 얼마 전 '주님께서 우리를 위로하시고 치유하신다.'는 내용의 강론을 듣고 난 한 수도회 형제의 반응을 잊지 못합니다. "그렇게 미사를 많이 드렸는데도 오늘에서야 미사를 통해 위로 받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매일의 미사는 저에게 정말 큰 위로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저 역시 매일 미사와 성무일도를 통해 받는 주님의 위로가 얼마나 큰지 저절로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인간으로부터 받는 위로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위로의 샘이신 주님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이웃과도 진정한 위로를 나눌 수 있는 관계로 살아갈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 이철수 신부님(성 베네딕도 요셉 수도원)/ 소금 항아리 - 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천진암 기도항아리에서 온유님 올리신 글 옮김 (09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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